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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호르몬제 먹으면 유방암에 걸리나요?

작성자

청담봄여성의원

작성일

2020/08/05

여성에게는 누구나 50세전후로 #페경 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온다.

폐경이 오면 오히려 생리가 없고 편하다고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여성으로서의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면서 특히 50%내외에서 발생하는 갱년기증상이 있게되면 우울증도 나타나고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기도 한다.

이 시기는 마침 그동안 보살펴 주었던 자녀들이 대학을 가고 독립을 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더더욱 외롭고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 시기인데 일명 #빈둥지증후군 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와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육체와 정신의 건강에 적신호가 오게 되고 정신과와 산부인과를 찾게 된다.

이럴때 필자는 과거력상 유방암이 없고 최근 검사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여성호르몬제를 드시길 권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유방암이 발생할까봐 걱정되어서 약먹기를 주저하게 되고 결국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

갱년기와 여성호르몬제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필자

2002년도에 미국의 WHI(women health initiative)라는 연구기관에서 여성호르몬제가 여성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던중 유방암환자가 발생하면서 연구를 중단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 내용을 잘못 보도하면서 호르몬제를 먹으면 유방암에 걸린다는 공식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나 연구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당시 연구대상은 65세이상의 백인종이었고 한가지 단일제재 호르몬제만 가지고 연구했기 때문에 이미 대부분의 환자가 유방암게 걸릴 가능성이 높았으며, 호르몬제 때문에 유방암이 발생했다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제와는 상관없이 일단 중단하여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자 함이었다. 이런 내용들이 와전되면서 호르몬제를 먹으면 유방암에 걸린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고, 당시에 필자도 사실과 다르다고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했으나 환자들을 설득하기에는 이미 어려운 지경이 되어버렸다.

최근 대한폐경학회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히려 한국에서는 호르몬제를 복용한 군에서

유방암 발생율이 오히려 낮게 나타났으며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최근 대한폐경학회의 연구결과를 보면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이것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율과 거의 비슷하며 오히려 규칙적으로 호르몬제를 복용한 군에서는 유방암의 발생율이 더 낮았다고 발표했다.

필자는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을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환자들에게 3가지만 기억하라고 주문한다.

첫번째는 피부의 노화다. 피부의 노화로 더 나이가 들어보이고 주름살은 늘게 된다.

두번째는 여성생식기의 노화다. 외음부와 질이 건조해지고 위축이 오면서 성생활도 어려워지고 위축성 질염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세번째는 뼈의 노화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뼈의 노화가 오면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발생하게 되어 위험하게 된다.

대부분의 의사는 아직도 호르몬제 처방을 주저하고 있으며 그나마 약을 처방해도 왜 약을 먹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환자도 약을 먹어야하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서 결국 약을 먹다가 포기하거나 중단하게 된다.

이런 분들이 청담봄여성의원에 찾아오게 되면 필자는 여러 자료들을 보여주면서 어떻게든 설득을 한다. 물론 환자들의 저항?도 있지만, 차근차근 자세히 설명해주면 이해를 하게 되고 약을 다시 먹기 시작한다.

물론 호르몬제 복용은 이제 시작일뿐이다. 앞으로 언급할 #질건조증#여성성감저하 #성교통 문제 에서는 호르몬제 복용 이외에 어떠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필자는 항상 갱년기라는 위험에 노출된 여성들이 다시 행복하고 건강해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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